풍월당 이야기 | 하프시코디스트 아렌트 흐로스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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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06-12 16:53 조회11,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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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의 하프시코드 연주자

아렌트 흐로스펠트.

그의 새로운 LP
풍월당에서 이를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나뭇결이 아름다운 커다란 하프시코드가

5층 구름채에 놓여졌지요.

작년에 CD로 먼저 발매가 된 이 음반은

녹음 당시부터 LP 발매를 염두해두었었다고 해요.



놀라운 한국어 실력으로 인사를 건넨 흐로스펠트는

직접 가지고 온 자신의 악기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이번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금세 풍월당에는 시간여행이 펼쳐졌습니다.



이어서 무려 9곡의 연주를 들려주었어요.



프로베르거, 뵘, 피셔..

환상과 자유로움이 가득한 이들의 음표를 지나

그 끝엔.. 바흐.



어두운 공기를 뚫고

가슴에 푹 꽂혀버린 연주에...

흐르는 시간이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박수는 뜨거웠고

흐로스펠트는 필립 글래스 에뛰드 1번으로 화답했습니다.



쇼케이스는 끝이 났지만

우리에게는 음반이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의 이번 음반
우리나라 레코딩 스튜디오 오디오가이의 놀라운 녹음기술과

뜨거운 진심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결과물입니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한국이 좋아 이곳에 정착한

아렌트 흐로스펠트.



그의 손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하프시코드의 울림을

음반으로 꼭...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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