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Classics, Helicon, Centaur 등 (8/25 입고완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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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08-22 13:24 조회6,60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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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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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773 (Hybrid-SACD)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 1, 2, 4, 5

파비오 보니초니(하프시코드), 라 리소난차

 

파비오 보니초니가 드디어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전곡 녹음을 시작했다. 라 리소난차를 최고의 바로크 앙상블로 키워낸 보니초니는 이 음반에서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성부 당 한 명의 정밀한 최소편성으로 바흐 협주곡을 들려준다. 보니초니는 쿠셰 모델의 우아하고 화사한 하프시코드로 상상력이 풍부하고 양식감이 빼어난 연주를 들려주며, 특히 대규모의 걸작 D단조 협주곡에서 이제까지 듣기 힘들었던 비르투오지티와 실내악적 내밀함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 파비오 보니초니의 모든 음악적 역량이 집결된 뛰어난 음반이자, 앞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1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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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783 (Hybrid-SACD)

퍼셀: <여자 예언자>, <인도 여왕>, <아더 왕>, <요정 여왕>의 성악 및 기악곡들

요하네터 조머르(소프라노), 미케 펜트로스(지휘), 라 스페라 아르모니오사

 

정상의 바로크 소프라노, 요하네터 조머르가 미케 펜트로스가 이끄는 라 스페라 아르모니오사와 함께 헨리 퍼셀의 영어 오페라 중 가장 매력적인 장면을 골라 녹음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주양식 문제에서 철저하게 퍼셀 시대로 접근한 가운데, 요하네터 조머르의 원숙한 은빛 목소리가 언제나 그렇듯이 가사에 담긴 표현을 정밀하게 제시하고 있다. 핑거홀이 전혀 없는 내추럴 트럼펫의 시원한 음향, 거트로만 만든 현악기의 소박한 음색 등이 잘 짜인 프로그램, 뛰어난 해석과 어우러져 퍼셀 음악의 우아한 매력을 저절로 느끼게 되는 매혹적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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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759 (Hybrid-SACD)

마이어: <사크리 콘센투스> 중 시편 작품들

구나르 레츠보르(지휘),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알려지지 않은 바로크 음악의 걸작을 끊임 없이 탐구하고 있는 구나르 레츠보르와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가 작곡가 루퍼트 이그나츠 마이어(1646~1712)의 교회 음악을 들려준다. 마이어의 교회 콘체르토는 1681년에 출판된 작품이다. 마이어는 여기서 북부 독일의 교회 콘체르토와 이탈리아의 새로운 콘체르탄테 양식을 결합해서 남부독일-오스트리아 가톨릭 교회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이룩했는데, 더불어 바이에른의 민속 음악과 프랑스 궁정 음악의 영향까지 배어 있어서 신선함이 가득하다. 레츠보르가 이끄는 아름다운 기악 독주자들과 성악가들의 열창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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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766 (Hybrid-SACD)

피아졸라: 천사와 악마 - ‘라 카모라’, ‘탕고 델 디아블로’, ‘밀롱가 델 앙헬

이자벨 판 코일렌 앙상블

 

꾸준히 빼어난 피아졸라 음반을 발표하고 있는 이자벨 판 코일렌 앙상블이 이번에는 천사와 악마라는 제목으로 이와 관련된 피아졸라 탱고를 골라 선보인다. 피아졸라에게 천사와 악마는 하나의 개념으로, 그는 이를 주제로 영화음악과 오페라를 비롯해서 평생 꾸준히 음악을 썼다. 이자벨 판 코일렌 앙상블은 바이올린-반도네온-피아노-더블베이스의 단아한 편성으로 뉘앙스가 풍부하면서도 낭만적인 해석을 들려주는데, ‘클래시컬한 피아졸라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졸라 스스로 자신의 최고작으로 꼽았던 라 카모라가 특히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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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727 (Hybrid-SACD)

드뷔시: 프렐류드 1& 2

안젤라 브라운리지(피아노)

 

베토벤과 쇼팽 앨범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던 안젤라 브라운리지가 클로드 드뷔시의 프렐류드 1권과 2권을 들려주는 음반! 지극히 정밀하고 섬세한 피아노톤을 지닌 브라운리지에게 드뷔시 작품은 손에 꼭 맞는 장갑 같은 레퍼토리로, 언론으로부터 알프레드 코르토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들었던 개성적인 감정표현을 멋지게 구사해서 드뷔시 음악의 새로운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풍부한 뉘앙스를 구사하면서 어딘가 모르게 20세기 초의 대가들을 닮은 대담한 리듬 감각, 깔끔한 프레이징은 드뷔시 음악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는 느낌마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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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776 (Hybrid-SACD)

슈만: 세 곡의 환상적 소품 op.111, 환상곡 C장조 op.17, 숲의 정경 op.82

에이나프 야르덴(피아노)

 

베토벤과 스트라빈스키를 엮은 대담한 데뷔 음반으로 독일권에서 큰 찬사를 받았던 에이나프 야르덴이 19세기 낭만주의로 방향을 돌렸다. 이번 음반은 슈만으로 프로그램을 꾸몄는데, 초기를 대표하는 환상곡 C장조를 시작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시기의 후기작인 환상적 소품 op.111까지 다양하게 넣었다. 에이나프 야르덴은 환상곡 C장조에 담긴 힘찬 비르투오지티를 설득력 있는 큰 스케일로 그려냈으며, 특히 다양한 색채감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인상적이다. 반면 숲의 정경에서는 지극히 섬세한 세부 묘사로 깊은 인상을 준다.

 

 

 

 

 

 

 

Pav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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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W 7073 (9CDs, 4
장 가격)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에두아르도 델 푸에요(피아노)

 

스페인 출신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에두아르도 델 푸에요의 서거 30주년을 맞아 파반 레이블에서 그가 1976~77년에 녹음했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을 새롭게 리마스터링해서 CD로 최초 발매한다. ‘찬미받지 않은 영웅중 한 사람이었던 델 푸에요의 베토벤 사이클은 예전부터 몇몇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반으로 알려졌던 것으로, 베토벤의 악보 지시를 꼼꼼하고 엄격하게 지키면서도 섬세한 리듬 감각과 밝고 힘찬 음색, 정밀한 음색을 통해서 자신만의 베토벤 해석을 만드는 데 성공한 뛰어난 연주를 담고 있다. 에두아르도 델 푸에요가 남긴 가장 뛰어난 유산이다.

 

 

 

 

 

 

 

Hel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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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 029656 (2CDs, 1.5
장 가격)

말러: 교향곡 9

레너드 번스타인(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레너드 번스타인이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말러 교향곡 9번 실황 녹음(1985)은 뜻밖의 놀라움을 안겨주는 음반이다. ‘텔아비브 만 오디토리움에서 있었던 가장 위대한 저녁이라는 찬사를 들었던 이 전설적인 공연은 이미 1940년대부터 함께 연주했던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가장 빛나는 금자탑이었다고 할 만하다. 실황의 열기와 집중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번스타인 특유의 격정적인 말러 해석이 펼쳐지는데, 특히 4악장의 깊은 감정은 번스타인의 다른 연주에 익숙한 이에게도 특별하다는 느낌을 준다. 평생 말러에 헌신했던 지휘자의 특별한 순간이 담긴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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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2번 외

에핌 브론프만(피아노), 주빈 메타(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핌 브론프만이 2009(브람스)1991(생상스)에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협연한 협주곡 실황 음반이다. 브론프만은 젊은 시절부터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며 오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주빈 메타와 우정을 쌓았는데, 이 음반이야말로 그 결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브론프만답게 스케일이 큰 러시아 피아니즘을 바탕으로 선 굵은 서정미가 일품인 연주로, 특히 유려하게 펼쳐지는 브람스 협주곡이 대단히 아름답다. 앙코르로 수록된 스카를라티 소나타와 슈만 아라베스크’, 쇼팽 혁명에튀드 역시 대단히 매력적인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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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보로딘: <이고르 공> 서곡

자난드레아 노세다(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자난드레아 노세다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 2014년 실황 연주는 왜 노세다가 최근 유럽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지휘자 중 한 사람인지를 잘 보여준다.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과 보로딘 <이고르 공> 서곡이라는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음색과 연주력을 과시할 수 있는 작품으로, 노세다는 오케스트라가 뛰어난 연주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유려한 극적 기복을 만들어내고 있다. 낭만파 음악에 특히 강한 노세다의 역량과, 2011년부터 수석객원 지휘자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오케스트라와의 호흡이 돋보이는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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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 029680 (2CDs, 1.5
장 가격)

말러: 교향곡 3

주빈 메타(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6714일에 있었던 주빈 메타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3번 실황 연주가 음반화되었다. 주빈 메타는 1970년대부터 이미 말러 지휘자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화제를 모았던 이 공연 실황을 통해 무르익은 메타의 해석을 감상할 수 있다. 이미 1977년부터 수석 지휘자로 긴밀한 협력을 다진 메타와 이스라엘 필하모닉은 서로에게 긴밀히 반응하며 탄탄한 연주력을 과시하며, 말러가 펼쳐내는 삶의 찬가에 깊이 공감한 직선적인 해석을 선보인다. 주빈 메타가 21세기에 거둔 음악적 개가 중 하나를 담아낸 의미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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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 바이올린 협주곡,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BWV 1041

핀커스 주커만(바이올린), 주빈 메타(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가장 원숙한 경지에 도달한 핀커스 주커만이 각각 2006(엘가)1986(바흐)에 가졌던 협주곡 실황 연주 둘을 모은 음반이다.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협연한 두 연주는 모두 실황의 열기가 인상적인데, 특히 가장 과소평가받고 있는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엘가 바이올린 협주곡은 인상적인 수연이라고 할 만하다. 주커만은 엘가에서 그윽한 정서와 흠 없는 기교를 선보이며, 이 곡에서 흔히 듣기 힘든 에드워드 풍의 회고적 정서를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바흐 협주곡 역시 좋은 연주로, 현대적인 느낌이 감도는 주커만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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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교향곡 60산만한 사람’, 104런던’, 피아노 협주곡 D장조

마야 타미르(피아노), 요엘 레비(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우리나라 청중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흥미로운 실황 음반! 레비는 이 음반에서 하이든 중기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교향곡 60산만한 사람과 저 유명한 교향곡 104런던’, 그리고 마야 타미르와 함께 피아노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레비는 2001년부터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던 이스라엘 필하모닉으로부터 산뜻하고 생기 있는 프레이징을 이끌어냈으며, 작곡가 특유의 유머 감각을 멋지게 표현했다. 피아니스트 마야 타미르의 협주곡 연주 역시 상상력이 풍부하고 조화로운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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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 029679 (12CDs+
보너스CD, 5장 가격)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80주년 기념 실황연주 (1957~2006)

세르주 첼리비다케, 안탈 도라티, 쿠르트 마주어, 키릴 콘드라신, 주빈 메타, 존 바비롤리, 클라우디오 아바도 외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설 80주년을 기념하는 실황 연주 음반! 1957년부터 2006년에 이르는 실황 연주가 담겨 있으며 번스타인, 바비롤리, 메타, 마주어, 크립스, 쿠벨리크, 마젤, 클레츠키, 콘드라신, 몽퇴 등 20세기의 명지휘자들이 망라되어 있다. 클레츠키와 몽퇴 등의 몇몇 연주는 놀라운 명연이며, 바비롤리 부부가 등장한 보스코비츠 오보에 협주곡 같은 기록은 대단히 흥미롭다. 상당수가 이번에 처음으로 음반화된 것들로,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냈다. 오케스트라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귀한 사진 자료가 두툼한 부클릿 노트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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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 029672 (3CDs, 1.5
장 가격)

차이콥스키: <스페이드의 여왕>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게리 베르티니 합창단

 

201211월에 있었던 실황연주를 담아낸 이 음반에는 차이콥스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이 담겨 있다. 블리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이끌었던 콘서트 형식의 이 공연에는 세르게이 라이페르쿠스, 올레그 쿨코, 나니 로마노바 등 러시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화려한 올스타 캐스팅이 돋보이는 성악진에 게리 베르티니 이스라엘 합창, 이스라엘 필하모닉이 강렬한 집중력을 담아낸 공연이다. 유로프스키는 작품에 대한 강한 공감와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작곡가 스스로 놀라운 열정과 애정을 담아냈다고 자부한 다채로운 스코어를 충실하게 펼쳐냈다.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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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9503 (2CDs, 1
장 가격)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첼로 모음곡 1(실내악 편곡)

토케 묄드루프(첼로)

 

덴마크를 대표하는 첼리스트인 토케 묄드루프가 첼로의 영원한 성서,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을 녹음했다. ‘The Six Cello Suites Revisited’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묄드루프는 필사본들을 꼼꼼하게 연구했으며, 마테존의 분류에 따라 작품의 구조를 콘티누오와 주 선율, 화성적 구조로 세밀하게 분석해서 자신의 비르투오지티와 결합한 개성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최근 비판적으로 다루어지는 안나 막달레나 바흐 필사본을 새롭게 조명한 연주이며, 장식음을 지나치지 않게 가미한 양식감도 훌륭하다. 모음곡 1번을 실내악 편성으로 편곡 연주 역시 좋은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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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9510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D929 & D897 '노투르노

트리오 비트루비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비트루비가 데뷔 음반으로 슈베르트를 녹음했다. 이 앙상블이 2018년 봄 카네기 홀 연주회에서 찬사를 받은 바로 그 레퍼토리로, 이들은 단축본이 아닌 슈베르트의 오리지널 악보를 밀도 있게 연주하고 있다. 이들의 연주는 지나친 감상을 배제하고 정교한 텍스추어를 그려내면서도 슈베르트 특유의 섬세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으며, 저 유명한 D929 트리오의 2악장 안단테 콘 모토에서도 절제된 감각의 매력을 알려준다. 특히 노투르노’ D897은 최근 연주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해석이다.

 

 

 

 

 

 

 

Cent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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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 3594

폴링: 기타 협주곡 1, ‘천국으로 가는 길을 따라

조반니 데 키아로(기타), 커미트 폴링(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국 작곡가 커미트 폴링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인 음악 언어로 이야기하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다. 특히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데 발군인데, 그의 이런 면모는 기타 협주곡 1번과 천국으로 가는 길을 따라라는 제목이 붙은 현을 위한 모음곡 2번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작품을 헌정받은 기타리스트 조반니 데 키아로가 직접 독주를 맡은 연주는 가장 좋은 의미에서 원만하며, 지난 수십 년 동안 만들어진 가장 뛰어난 기타 협주곡이라는 찬사에 어울리는 연주다. 작곡가가 직접 지휘를 맡은 오케스트라 연주도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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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 3629

클레랑보: ‘피람과 티즈베’, ‘오르페’, 라모: ‘조바심

자카리 윌더(테너), 레 보스토나데

 

테너 자카리 윌더가 레 보스토나데와 함께 프랑스 바로크 칸타타의 걸작을 노래한다. 윌더는 레자르 플로리상, 바흐 콜레기움 저팬, 콩세르 스피리튀엘 등과 함께 노래하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가수로, 이 음반에서 프랑스 오트콩트르 예술의 진수를 펴내고 있다. 클레랑보의 오르페피람과 티즈베’, 라모의 조바심은 모두 사랑의 고통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작품들로, 짧은 시간 동안 화려하게 피어났던 프랑스 칸타타 양식의 섬세한 낭송조 표현을 잘 살려낸 연주로 큰 감동을 준다. 함께 수록된 라모의 클라브생과 콩세르 작품역시 생기 있는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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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 3619 (4CDs, 1.5
장 가격)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토마스 코티크(바이올린), 타오 린(피아노)

 

미국 여러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거치고 지금은 독주자와 교육자로도 크게 활약하고 있는 토마스 코티크가 타오 린과 함께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16(전곡)을 녹음했다. 코티크는 여러 현악사중주단과 함께 작업했던 뛰어난 실내악 연주자로서, 이번 모차르트 프로젝트 역시 피아노와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해석을 들려준다. 특히 현대 바이올린의 화려한 음색과 낭만적인 표현, 그리고 고전파 음악의 단아한 균형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일급 연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양식감이 인상적인 타오 린의 피아노 연주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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