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ccentus 외 영상물 신보안내 (10/4 입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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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9-30 19:53 조회5,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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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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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0414 (DVD) 


다큐멘터리 & 2017 연주영상

기돈 크레머-자신만의 목소리 찾기 [한글자막]

기돈 크레머(바이올린),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지휘), 카메라타 발티카 외

 

그의 연주를 닮은, 크레머의 섬세하고 위대한 어록

DVD는 

다큐멘터리 기돈 크레머-자신만의 목소리 찾기’(57:19) 

바인베르크(1919~1996)‘24개의 전주곡’(바이올린 편곡 버전) 연주실황(50:40)으로 구성됐다.(201711월 모스크바 고골센터).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수트커스의 흑백사진들이 무대에 영사되어 음악적 서사력을 부각시킨다

1년 동안 파리모스크바도쿄 등에서 크레머와 함께 한 폴 스매치니(PD)의 영상 속에서 크레머(1947~)는 

음악에 대한 사유를 쏟아내는 철학자이자, 딸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딸바보이기도 하다

해설지(45쪽 분량/불어)에 공연에 사용된 사진들이 수록되었고, 크레머의 글(‘잃어버린 시간를 위한 전주곡’)도 만나볼 수 있다.


[보조자료]


기돈 크레머(1947~)의 예술철학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이자 연주 영상물이다

그의 모습은 음악가보다는 철학과 믿음을 전파하는 성자처럼 다가온다.

크레머에게 예술은 도덕적 의무인 동시에 사명이다

그런 그는 음악의 깊이, 아름다움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다큐멘터리 기돈 크레머-자신만의 목소리 찾기는 음악을 매개로 그러한 진실을 찾아온 

크레머의 사유와 조용한 발걸음을 담고 있는 영상 인터뷰집과도 같다.

이를 제작하기 위해 1년 동안 크레머와 함께 움직인 영상프로듀서 폴 스매치니는 

파리모스크바도쿄 등 그가 있는 도시와 환경 속에서 음악을 고민하는 구도자의 모습으로 영상 속에 그려 넣는다.


크레머는 자신의 삶에서 중요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오늘날의 그를 형성한 영향력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최고의 해석과 철학을 음악을 통해 관객들이 느끼게끔 크레머는 시적인 대화와 강렬한 표현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더불어 파리에서 사진작가인 딸의 카메라 앞에 서서 딸이 시키는 대로 모든 표정과 움직임을 표하는 크레머의 모습에선 

인간 크레머는 물론 딸바보 크레머의 모습도 느껴져, 보는 이를 웃음 짓게 만든다.


DVD다큐멘터리 기돈 크레머-자신만의 목소리 찾기’(57:19) 바인베르크 ‘24개의 전주곡’(바이올린 편곡 버전) 연주실황(50:40)으로 구성되었다.

‘24개의 전주곡은 원래 러시아의 작곡가 미치슬라프 바인베르크(1919~1996)가 첼로 독주를 위해 작곡한 곡

크레머는 이를 바이올린 독주로 편곡한 버전을 연주한다. 201711, 모스크바 고골 센터 공연 실황이다.

크레머가 연주하는 동안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아나스타샤 수트커스의 흑백사진들이 무대에 영상되어 음악적 서사력을 부각시킨다

전주곡 21번에는 쇼스타코비치 첼로협주곡의 메인 테마도 흘러나오는 흥미로운 곡이다.


해설지(45쪽 분량/불어)에는 공연에 사용되었던 흑백사진들이 수록되었고, 크레머의 글(‘잃어버린 시간를 위한 전주곡’)도 만날 수 있다

베레나 모글이 쓴 크레머론에는 그의 직업이 바이올리니스트외에 명상가로도 적혀 있다.

다큐멘터리와 연주 영상을 보면 모글의 표현이 딱 맞다는 느낌이 드는 크레머의 철학노트 같은 영상물이다.




 

 

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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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637 (DVD) NBD0099V (Blu-ray) 


2019 테아터 안 데어 빈 실황-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1841버전)’ [한글자막]

마르크 민코프스키, 루브르의 음악가들, 아놀드 쇤베르크 합창단, 사무엘 윤(홀렌더), 잉겔라 브림베르크(젠타), 라르스 볼트(도널드), 베르나르트 리히테르(게오르크), 올리비에 파이(연출)

 

사무엘 윤의 진화하는 홀렌더!

바그너(1813~1883)방황하는 네덜란드인1843년 드레스덴 버전은 16세기 노르웨이 한 항구가 배경이고, 1841년 버전은 스코틀랜드가 배경이다

201511, 테아터 안 데어 빈(Theater an der Wien) 실황으로 민코프스키 특유의 시원하게 밀고 나가는 급진적인 해석과 진취력

올리비에 파이의 파격적인 연출, 한국이 자랑하는 바그너성악가 사무엘 윤이 함께 한 프로덕션이다

2013년 바이로이트축제 개막작이기도 한 이 작품을 틸레만과 함께 해치웠던 그답게 이 영상에서도 홀렌더의 아우라를 보여준다

해설지(24쪽 분량/)에 연출가 파이의 깊이 있는 인터뷰가 이해를 돕고 있다

사무엘 윤이 주연한 이 작품의 영상물(2013 Opus Arte/2016 Harmonia Mundi)을 소유한 이라면 본 영상물도 함께 갖추어 

사무엘 윤만의 홀렌더를 수집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보조자료]


3막으로 구성된 바그너(1813~1883)방황하는 네덜란드인1843년 드레스덴 젬퍼오퍼에서 초연되었다

16세기 노르웨이 한 항구를 배경으로 신의 저주를 받아 죽지 못하는 유령선의 선장이 자신을 구원해 줄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201511, 오스트리아의 음악 수도 빈에 위치한 테아터 안 데어 빈(Theater an der Wien)에 오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은 노르웨이 설정이 아닌, 1841년 스코틀랜드로 설정된다.


바그너는 원래 파리에서의 공연을 위해 이 작품을 구상했고, 뜻밖에 무산되었다

그의 한을 풀어주기라도 하듯 마르크 민코프스키와 그의 수족 같은 오케스트라 루브르의 사람들이 연주를 맡았다

고전에 대한 고증보다는 바그너 특유의 무게감을 시원하게 밀고 나가는 민코프스키의 급진적인 해석과 진취력이 돋보인다

급진적인 콘셉트와 시각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연출가 올리비에 파이도 함께 하여, 음악에 힘을 실어준다.


기라성 같은 음악가들이 일군 프로덕션이지만 그 중에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주인공 홀렌더 역의 사무엘 윤이다

그는 2004년 처음으로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파르지팔로 데뷔했다

2005탄호이저로 발판을 다지고, 2010로엔그린의 헤럴드 왕을 맡아 열연하였다

특히 2012년에는 새로 제작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서 홀렌더 역을 맡아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역시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의 첫 공연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타이틀롤과 

로엔그린에 동시에 출연하면서 바그너 바리톤으로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2013년 바이로이트 개막을 장식함과 동시에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함께 했던 영상물(Opus Arte),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에서 연광철과 함께 한 영상물(Harmonia Mundi)를 소유한 이라면 

본 영상물과 함께 소장하여 사무엘 윤의 특별한 홀렌더를 수집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사랑으로 홀렌더를 구해내는 운명의 여인 젠타 역은 스웨덴 소프라노 잉겔라 브림베르크가 맡았다.

해설지(24쪽 분량/)에 연출가 파이의 깊이 있는 인터뷰가 작품과 프로덕션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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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

글룩 오르페와 유리디스(1859 베를리오즈 버전) [한글자막]

라파엘 피숑(지휘), 앙상블 피그말리옹, 마리안느 크레바사(오르페), 엘린 귀메트(유리디스), 오를레앙 보리(연출)

 

글룩의 원본보다 강한 베를리오즈 편집본

201810월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물로 일명 ‘1859년 베를리오즈 버전이다

글룩 전문가이던 베를리오즈(1803~1869)는 글룩(1714~1787)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1774년 파리 버전을 기본으로 글룩을 능가하는 자신만의 버전을 개발했다

국내에 잘 알려진 크레바사(오르페)의 보이시하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며, 파리의 차세대 소프라노 엘렌 귀메트(유리디스)도 만날 수 있다

보리의 연출 하에 성악가들은 서사와 줄거리를 보여주는 배우가 아니라

한명씩 무대에 올라 아리아를 독창하고 퇴장하여 음악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해설지(27쪽 분량/불어)에 지휘자연출가 인터뷰가 작품 이해를 돕는다.


[보조자료]


크리스토프 글룩(1714~1787)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1762년 빈 궁정극장에서 초연됐고

1774년 파리 공연을 위해 수정됐다. 파리 공연을 위해 제목도 프랑스어인 ‘Orphée et Eurydice’라고 고쳤고

이탈리아어 대본을 피에르 루이 몰랭이 프랑스어로 바꾸었다. 

201810월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을 담은 이 영상물(작품)은 일명 ‘1859년 베를리오즈 버전이다

글룩 전문가이던 베를리오즈(1803~1869)는 폴린 비아르도(콘트랄토)를 위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자신만의 에디션으로 개정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버전의 장점을 결합시킨 베를리오즈 버전은 1774년 파리 버전을 기본으로 하되

오르페오의 음역만 이탈리아 버전을 사용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프랑스어로 발음되는 오르페와 유리디스로 재탄생되엇다.

이후 베를리오즈 버전은 뛰어난 개작이라는 평과 함께 막대한 영향력을 갖는다

1870년부터는 그가 3막으로 각색한 악보가 널리 퍼졌고, 1889년 리코르디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글룩을 능가하는 인기 버전이 되기도 했다.


오르페오 역의 마리안느 크레바사는 여러 음반(Erato)들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메조소프라노이다

고음악 스페셜리스트인 그녀는 보이시한 매력을 잘 살려낸다

남성정장을 입고 짧게 쳐올린 헤어스타일로 시크함은 보여주면서도 음악적인 섬세함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에우리디체 역의 엘렌 귀메트도 눈여겨 볼 것. 여성스럽게 가녀린 이미지의 그녀는 현재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차세대 소프라노이다.

오를레앙 보리의 연출은 화려한 배경이나 무대이미지 구현보다는 음악에 집중하게 만든다.

성악가들도 서사와 줄거리를 이어나가는 역할보다는 한명씩 무대에 올라 배역의 아리아를 독창자처럼 들려주고 들어가는 방식이다

지휘자 라파엘 피숑은 강약의 악센트를 대비적으로 가져가고

고음악 특유의 거침없는 진행보다는 성악가들의 편의를 배려하는 휴머니즘적 연주로 호흡을 맞춘다.

해설지(27쪽 분량/불어)에는 트랙리스트, 작품해설, 시놉시스, 지휘자연출가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C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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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608 (2DVD) 752704 (Blu-ray) 


2018 로시니 페스트벌 실황

로시니 리치아르도와 조라이데[한글자막]

지아코모 사그리팡티(지휘), 오케스트라 신포니카 나치오날레 델라 레이, 세르게이 로마노프스키(아고란테), 프리티 옌데(조라이데), 후안 디에고 플로레츠(리치아르도), 빅토리아 야드바야(조미라), 마샬 핀코프스키(연출)

 

흑인소프라노 옌데, 로시니의 잠을 깨우다

로시니의 고향 페사로에서 열리는 로시니 페스티벌은 로시니의 숨은 명작을 선보이기 위해 1980년에 시작된 페스티벌이다

2018년 축제 실황으로 1818년작 리치아르도와 조라이데이다.

고대국가 누비아 왕 아고란테(로마노프스키)와 그가 사랑하는 조라이데(옌데), 그리고 조라이데의 연인 로치아르도를 다룬 작품으로 

왕의 억압으로부터 연인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디에고는 벨칸토의 최고봉(바흐트랙)”이라는 찬사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흑인소프라노 옌데는 빛나는 표현력(파이낸션 타임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녀의 목소리연기는 흑인 3대 소프라노인 노먼핸드릭스배틀의 뒤를 잇는다

해설지(17쪽 분량/이탈리아어)가 수록됐으며, 공연장의 울림이 좋아 생생한 녹음의 질감이 압도적이다.


[보조자료] 

로시니 페스티벌은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페사로에서 매해 열리는 오페라축제이다

일명 페사로 페스티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로시니는 생전에 약 40편의 오페라를 작곡했지만 오늘날 자주 공연되는 작품은 다섯 손가락에 불과하다

음악출판사 리코르디(Ricordi)는 로시니의 숨은 명작을 선보이기 위해 1980년에 이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영상물은 2018년 로시니 페스티벌 실황으로 1818년 작품인 리치아르도와 조라이데이다

배경은 이집트 남부의 나일강 유역과 수단 북부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 누비아

누비아를 다스리는 왕 아고란테(세르게이 로마노프스키)는 조라이데(프리티 옌데)를 사랑하며 집착한다

하지만 그녀는 연인 리치아르도(후안 디에고 플로레츠)가 있는 몸. 결국 아고란테는 조라이데를 감옥에 가두고

리치아르도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누비라 점령을 생각한다

아고란테의 아내 조미라(빅토리아 야드바야)는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집착하는 것을 알고

또한 리치아르도가 누비아를 점령하기 위해 전에 불행의 근원인 조라이데를 처형하려 하나, 리치아르도는 조라이데를 구하며 작품은 막을 내린다.

초연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시니 페스티벌에 오른 리치아르도와 조라이데는 국내에서 전혀 만나볼 수 없는 로시니의 수작이다

공연 후 화려한 캐스팅은 현지와 유럽 주요 언론의 찬사를 끌어냈다. 

디에고는 벨칸토의 최고봉을 보여주었고(바흐트랙)” “레이저로 세공한 듯한 정밀함과 스릴이 넘쳤다(파이낸셜 타임즈)”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고음의 화려한 고공비행을 보여준다. 

눈여겨볼 또 다른 인물은 조라이데 역의 프리티 옌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소프라노로 빛나는 표현력(파이낸션 타임즈)”이라는 

찬사를 받은 그녀의 목소리와 연기는 흑인 3대 소프라노로 각광받는 제시 노먼바바라 핸드릭스캐슬린 배틀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다.

해설지(17쪽 분량/이탈리아어)에는 작품 소개, 줄거리 등이 담겨 있다

공연장의 울림이 좋아 생생한 녹음의 질감이 압도적이다. 힘 있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여과 없이 전달되어 현장감을 배가시킨다.

 

 

 

 

Dyna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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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데아트로 리리코 디 갈리아리 실황-

고메스 오페라 로 스키아보[한글자막]

존 네슐링(지휘), 오케스트라 코로 델 데아트로 디 칼리아리, 스베틀라 바실레바(릴아라), 마시밀리아노 피사피아(아메리코), 안드레아 보르기니(이베레), 엘리사 발보(라 콘테사 디 보이시), 다니엘레 레젠치(지안페라), 김동호(고이타카), 데이비드 개러티니 레이몬디(연출)

 

정치적 상상력보다 빛나는 브라질 고유의 선율

로 스키아보는 브라질 작곡가 카를루스 고메스(1836~1896)의 정치적 상상력이 빛나는 1889년 작품이다

3세계 노예들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투쟁의 메시지가 담겼다

20193, 테아트로 리리코 디 칼리아리 공연 실황으로 억압에 대항하는 부족의 모습은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고

베라치의 조명디자인은 브라질 어느 숲의 새벽과 일몰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고이타카 역의 김동호는 2017년 잔도나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재원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보너스필름에는 고메스 추모 가곡콘서트(9:19)가 수록. 해설지(12쪽 분량/)에 고메스의 예술세계 해설이 담겨 있다.


[보조자료]


브라질 작곡가 카를루스 고메스(1836~1896)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음악적 언어와 문법을 체득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많이 여행한 작곡가 중 한명이다

밀라노에서 유학한 그는 그 결과 이탈리아 내 공연장에 몇 개의 오페라를 올렸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브라질 귀국 후 국가대표 작곡가로 추앙받았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작품을 발표할 때에 제3세계 노예들의 자유와 해방을 다룬 투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많이 다루었다

1889년 작  로 스키아보는 이러한 작곡가의 정치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이다.


연출가 레이몬디는 정치적 색채로 태어난 작품 속에서 음악적 아름다움을 뽑아낸다

노예들이 생활하는 부락과 촌락은 억압 받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근대화 속에서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향수와 원형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영화 아바타가 떠오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조명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베라치의 빛은 브라질 어느 숲의 새벽과 일몰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이 영상물은 20193, 테아트로 리리코 디 칼리아리 공연 실황으로 영상물로는 처음 만들어진 레코딩이다

고메스의 화려한 선율, 창의력이 돋보이는 악기 사용

탄탄한 극적 구조를 지닌 연극적 메커니즘이 돋보이는 가운데 눈여겨 볼 캐스팅은 이 작품을 통해 데뷔한 고이타카 역의 김동호이다

김동호는 2017년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에서 열린 잔도나이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재원. 그가 맡은 고이타카 역은 부족장 역할이다.

보너스필름에는 고메스를 추모하는 가곡 콘서트(9:19)와 추도사가 담겨 있고

해설지(12쪽 분량/이탈리아어)에는 작곡가, 작품, 소개, 트랙 리스트 등 고메스의 예술세계를 알 수 있는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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