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aus,Bel air 외 신보 (1/16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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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1-09 17:24 조회6,46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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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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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잘츠부르크 실황-한스 베르너 헨체의 오페라 바사리드 [한글자막]

 

켄트 나가노(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안 파니카르(디오니소스), 러셀 브라운(펜테우스), 타냐 아리안느 바움가르트너(아가베), 베라-로테 뵈케르(아우도노에), 크지슈토프 발리코프스키(연출)

 

헨체의 오페라. 잘츠부르크로의 파격적인 귀환

쇤베르크, 베르크와 함께 20세기 현대오페라의 위대한 역사를 완성시킨 한스 베르너 헨체(1926~2012)의 대표작으로, 1966년 잘츠부르크 초연 이후 50여년 만에 오른 바사리드’ 2018년 실황이다. 발리코프스키 연출을 거친 작품은 시각적 충격과 현대문명의 부조리와 명암을 날카롭게 파고들고, 현대오페라의 최전선에 있는 나가노의 지휘와 빈 필하모닉의 모던한 사운드가 새로운 음향의 지도를 그려낸다. 디오니소스와 그의 추종자들인 바사리드, 디오니소스와 대척점에 있는 펜테우스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연출가는 신화를 현대도시로 가져와 동시대 감각을 덧입혔다. 해설지(19쪽 분량/·독어)에 트랙, 시놉시스, 작품 촌평이 수록.

 

 

 

 

[보조자료]

 

 

쇤베르크의 모세와 아론’, 베르크의 보체크20세기 현대오페라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반드시 한스 베르너 헨체(1926~2012)의 작품들을 거쳐야 한다. 오늘날 유럽에서 문제적 연출가로 손꼽히는 폴란드 연출가 크지슈토프 발리코프스키의 손을 거친 이 작품은 현대오페라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치의 시각적 충격은 물론, 신화의 이야기를 도시 속으로 가져옴으로써 현대문명의 부조리와 명암을 날카롭게 들춰내고 있다. 여기에 유럽 현대오페라의 최전방에 있는 켄트 나가노의 지휘와 빈 필하모닉의 모던한 사운드가 함께 한다는 사실도 이 공연의 매력지점으로 다가온다.

 

오페라 더 바사리드W.H.오든과 체스터 칼만이 대본을 썼고, 작곡은 1964~65년에 진행되었다. 1966년 잘츠부르크에서 마리아 바세-슈포르레더의 번역으로 독일어로 초연되었다.

 

이 영상물은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으로, 50여년 만에 초연지에 다시 오른 무대를 담고 있다. 20세기 음악으로 태어났지만 서사를 잘 익혀둔다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온다. 오히려 무조성의 날카로운 현대음악은 서사가 지닌 비극성을 부각시키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훌륭한 음향 효과와 음악으로 다가온다.

 

주신 디오니소스(세안 파니카르)가 테베에 도착했을 때 그의 추종자들인 바사리드들은 키테론 산에 축제를 벌이런 간다. 새로운 왕 펜테우스(러셀 브라운)가 디오니소스의 어머니 세멜레의 제사를 금지시키고 키테론에 있는 모든 이들을 체포하려고 명령한다. 왕 앞에 끌여온 바사리드들에는 펜테우스의 어머니 아가베(타냐 아리안느 바움가르트너)와 그의 여동생 아우도노에(베라-로테 뵈케르), 변장한 디오니소스가 포함되어 있다.

 

디오니소스는 펜테우스에게 여장을 하고 키테론 산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관찰하도록 설득한다. 그런 펜테우스가 키테론 산에 오르자 갑자기 정탐꾼으로 비난을 받고, 그를 알아보지 못한 펜테우스의 어머니도 바사리드들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아가베는 그런 디오니소스를 비난한다. 그리고 디오니소스는 테베에 불을 지르도록 명하고 자신과 세멜레는 사람들의 숭배를 받는다.

 

해설지(19쪽 분량/·독어)에는 트랙, 시놉시스, 작품에 관한 간략평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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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를린 국립오페라-슈만 파우스트의 장면’(오페라버전) [한글자막]

다니엘 바렌보임(지휘),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오페라극장 합창단, 로만 트레켈(파우스트/마리아누스 박사), 엘사 드레이지(그레첸), 르네 파페(메피스토펠레), 유겐 플림(연출)

 

징슈필 오페라로 다시 태어난 슈만 합창곡의 묘미

슈만(1810~1856)1844년에 작곡한 초대형합창곡 파우스트의 장면을 오페라화한 공연 실황물이다. 파우스트와 그레첸의 애정 장면으로 시작해 파우스트의 회개로 마무리된다. 원작에 없는 대사들이 추가되어 징슈필이 되어 극적인 흐름도 매끄러워졌다. 유겐 플림의 연출은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파우스트적 분위기를 묘사하고, 무대 위 큐브의 움직임도 인상적이다. 7년 공사를 마치고 201710월에 문을 연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을 기념하는 프로덕션으로 바렌보임과 트레켈, 드레이지, 파페 등 초특급 일류 성악가가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말 것. 새옷 입은 극장 내부도 초반에 만날 수 있다. 해설지(15쪽 분량/·독어)에는 트랙, 시놉시스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괴테(1749~1832)1829년 작 파우스트는 수많은 낭만시대 작곡가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제공한 문학 작품 중 하나다.

 

슈만(1810~1856)파우스트의 장면1844년 러시아 여행 중 파우스트를 읽고 십여 년에 걸쳐 만든 대작이다. 서곡-1-2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2시간 정도의 분량이며,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들과 합창단이 함께 하는 작품이다. 내용은 파우스트와 그레첸의 애정 장면으로 시작해 파우스트의 회개로 마무리된다.

 

이 영상물은 독특하게도 합창곡으로 태어난 파우스트의 장면실황을 담은 것이다. 201710,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Saats Oper Unter Den Linden)의 실황으로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를 맡았고, 그의 수족 같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함께 하고, 로만 트레켈, 엘사 드레이지, 르네 파페 등 초특급 일류 성악가들이 주역을 맡았다.

 

합창곡이 오페라로 변신하면서 변화된 부분들이 있다. 원작에 없던 대사들이 추가되어 무반주 연극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징슈필로 태어났다. 이에 따라 원작 합창보다 극적인 흐름을 부각시켜, 한편의 음악극을 보는 듯한 재미를 준다.

 

유겐 플림의 연출과 마틴 라이트의 무대미술은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파우스트적 공간과 분위기를 묘사한다. 특히 무대에 큐브는 회전하고 움직이며 여러 차원의 공간을 연출하는데, 이로 인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기분이 더욱 배가된다.

 

오페라나 음악극으로 태어난 합창 감상에 묘미를 주는 것은 역시 바렌보임의 지휘다. 슈만 특유의 낭만적 어조를 과감히 부각시킨다.

 

이 프로덕션은 2010년부터 7년간의 긴 공사를 마치고 2017년 통일의 날인 103일에 새롭게 문을 연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의 개막을 알리는 프로덕션이기도 하다. 천장이 5미터가량 높아져 잔향 시간이 연장되었고, 내부 장식도 더욱 화려해졌는데 영상의 앞부분에 이러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해설지(15쪽 분량/·독어)에는 트랙, 시놉시스가 수록되어 있다.

 

 

 



BelAir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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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우크라이나 국립극장-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코브턴 재안무)

 

발레리 코브턴(재안무), 미콜라 디아더라(지휘), 우크라이나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나탈랴 마츠아크(오데트/오딜), 데니스 네다크(지그프리트)

 

러시아 전통과 모던의 균형을 잡는 코브턴의 감각

20196, 우크라이나 국립극장에 오른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글로벌스탠다드인 프티파 버전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민속적 의상과 움직임이 조금씩 가미되어 색다른 맛을 주는 작품이다. 이 발레단 출신으로 예술감독을 역임한 발레리 코르턴의 버전이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지로 진출하는 데에 중요한 인력풀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 발레의 간판스타인 마츠아크(오데트/오딜)와 네다크(지그프리트)의 호흡도 만나볼 수 있다. 디아더라의 지휘는 120분에 걸쳐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유산에 광을 낸다. 우크라이나 발레는 1991년 러시아로부터의 독립했지만, 키예프 국립발레단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보조자료]

 

 

20196,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국립극장 실황으로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Ballet Company of The National Opera of Ukraine)이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이다.

 

러시아 지역의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우크라이나 발레는 1991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면서 공식 명칭도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이 됐지만 통상 키예프 국립발레단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러시아발레의 정통성을 잇고자 하는 의지, 패기 넘치는 젊은 무용수들의 활약은 오늘날 이 단체의 보물과도 같다.

 

러시아와 유럽의 여러 발레단은 자기고유의 백조의 호수를 갖기를 원한다. 보편적으로 프티파와 이바노프가 재구성한 이른바 프티파 버전을 바탕으로 이러한 작업이 진행되는데, 우크라이나 발레도 발레리 코브턴을 내세워 백조의 호수의 자기화주체화를 꾀한 무대가 이 영상물이라 할 수 있겠다.

 

발레리 코브턴은 우크라이나 태생의 발레리노이자 안무가로 한 때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USSR)의 민중예술을 주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발레 단원일 적에는 지그프리트(백조의 호수), 데지레(잠자는 숲속의 미녀), 왕자(호두까기 인형), 로미오(로미오와 줄리엣) 등 주역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0년 안무가로 데뷔한 그는 우크라이나 발레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통해 대성공을 거두었고, 1989년부터 우크라이나 발레의 예술감독이자 발레단 소속학교의 교장을 맡기도 했었다.

 

프티파의 원작에 충실한 코브턴의 재안무작은 궁중무도회 장면은 물론, 달빛 아래 호숫가에서 춤추는 백조들의 발레블랑(백색발레)의 화려한 장면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가만 살펴보면 우크라이나 발레만의 특색을 조용히 드러내는데, 예를 들어 궁중무도회 장면에서 발레리나들의 춤과 의상은 어딘지 모르게 우크라이나 특유의 민속의상과 민속춤의 숨결이 묻어 있어 새롭게 다가온다.

 

오늘날 우크라이나 발레는 이아나 살렌코(베를린 슈타츠발레), 알리나 코조카루(로열 발레), 맥심 벨로세르코프스키이리나 드보로벤코(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등으로 일류 무용수를 수출하는 풀로 자리 잡았다. 이 영상물의 특징이라면 그간 벨에어 레이블을 통해 내놓았떤 영상물들과 달리 솔리스트들의 이름을 표지에 박아 넣었다는 점이다. 수석 발레리나 나탈랴 마츠아크(오데트/오딜)와 데니스 네다크(지그프리트)가 그들이다.

 

현장 음향의 밸런스와 음질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돋보인다. 미콜라 디아더라의 지휘로, 우크라이나 국립극장 오케스트라는 120분에 걸쳐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유산에 광을 낸다. 오디오 감상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다

 

 

 

 

 

 

 

 

 

 

 

 

 

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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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

안드라스 시프(피아노)

 

이 시대 최고의 바흐 통역가시프의 피아노언어

201797, 런던 로열 알버트홀 실황물로 안드라스 시프가 연주하는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이 약 100분 동안 진지한 감동을 끌어낸다. 시프가 1980년대에 보여준 바흐에 대한 녹음과 연주 성과는 주목할 만한 것으로, 작품 전체를 조망하는 통찰력과 거대한 눈으로 구성과 뼈대를 드러내는 감각을 이 영상물을 통해 다시 반추할 수 있다. 24곡의 전주곡과 푸가는 하나의 걸림돌 없이 매끄럽고 유려하게 흘러 하나의 곡으로 엮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바흐의 얼굴을 드러낸다. 해설지(11쪽 분량/영문)에는 트랙, 작품해설이 수록.

 

 

 

[보조자료]

 

 

 

201797, 런던 로열 알버트홀 실황물로 안드라스 시프가 연주하는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이 약 100분 동안 진지한 감동을 끌어낸다. 수많은 리뷰와 찬사가 쏟아졌는데, ‘인디펜던트지는 그저 놀랍다!”라는 짧은 문구로 이 날의 감동을 대변한 것으로 유명하다.

 

시프는 바흐의 거장이라는 수사보다 바흐의 통역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자신의 해석을 입혀 관객들에게 바흐 미학을 전달하는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많은 녹음을 남겼는데, 특히 1980년대의 바흐에 대한 성과는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바흐의 작품에 열의를 갖고 접근했다는 칭송도 자자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연주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토대로 시프만의 바흐를 바라보면 그는 분명 작품 전체를 조망하는 통찰력과 거대한 눈으로, 또 미세한 선율적 움직임보다는 작품 전체의 구성과 뼈대를 중시하고, 감각과 감성을 내세우는 주지주의적 접근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24곡의 전주곡과 푸가는 하나의 걸림돌 없이 매끄럽고 유려하게 흐른다. 간주의 여유를 부리지 않으며, 부드럽게 질주하는 시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24곡을 하나의 곡으로 엮고, 그 안에서 새로운 바흐의 얼굴을 드러낸다.

 

악보의 규칙과 엄격함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조금 색다른 바흐를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영상물이다. 100분의 여정이 끝났을 때, 알버트홀을 가득 채우는 관객들의 함성은 또 하나의 감동이다. 해설지(11쪽 분량/영문)에는 트랙, 작품해설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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