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Brilliant 신보(3/9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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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2-14 17:09 조회5,97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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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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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에카-기타 소나타·변주 독주곡 모음(7CD)

쥘리오 탐팔리니

 

스페인 건너, 우리가 모르던 기타의 도시 빈 속으로

벤젤슬라우스 토마스 마티에카(1773~1830)는 고전시대 보헤미아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피아노와 법학을 공부했다. 법정에서 근무하던 중 빈으로 이주한 그는 작곡가, 교사, 피아니스트, 그리고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빈 기타악파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한다. 소나타, 변주곡 등 독주곡이 7CD에 수록된 박스물은 기존 여타의 레이블에서 출시한 음반들과 달리 마티에카의 기타 독주곡로만 구성된 최초의 녹음반이다. 마티에카의 작품에는 19세기 빈의 고전주의적 성격이 물씬 묻어난다.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만큼 그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베토벤이나 슈베르트의 소나타나 독주곡을 듣는 듯하다. 쥘리오 탐팔리니의 기타 선율은 맑은 녹음에 담겨 청아하게 울린다. 듣고 있다 보면 빈의 아름다운 골목을 거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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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쇼스타코비치·스메타나·닐센 교향곡 외 모음(13CD)

테오도르 쿠차르, 야나체크 필하모닉,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동유럽과 북유럽을 횡단하는 지휘 감각

브릴리안트 클래식스에서 그동안 발매했던 테오도르 쿠차르의 음반들을 모은 박스물이다. 카를 닐센 교향곡 전곡(1~5)을 비롯하여 야냐체크라는 명칭에 걸맞게 체코의 드보르자크·스메타나의 관현악곡, 쇼스타코비치의 관현악과 무용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낱장으로 출시될 때마다 최고의 쇼스타코비치” “흥미로운 음악성과 재능을 갖춘 지휘자” “쿠차르의 모든 역량이 반영된 닐센등의 호평(Classicstoday)을 받은 바 있다. 테오도르 쿠차르(1963~)는 비올라·지휘를 공부했고,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악장 역임 후 우크라이나·야나체크·베네수엘라 심포니 등에서 활동했다. 마지막 13CD에는 20~21세기 작곡가들의 희귀작품들이 녹음되어 있어 현대음악에 대한 해석력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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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모음집-프랑스 작곡가 19인의 협주·독주곡(CD12)

가브리엘 타치노, 루이스 드 프로망, 룩셈부르크 라디오 방송교향악단 외

 

피아노 작품으로 만나는 프랑스음악 만찬

프랑스 태생은 물론 프랑스에서 운명을 달리한 프랑스 작곡가들의 피아노 협주곡과 독주곡을 12CD에 담은 박스물이다. 생상, 프랑수와 보엘디외(1775~1834), 마스네, 가브리엘 피에르네(1863~1937), 랄로, 여성작곡가 세실 샤미나드(1857~1944), 알캉, 뱅상 당디(1851~1931), 레이날도 한(1874~1947), 포레, 생상, 프랭크, 라벨, 드뷔시, 미요, 여성 작곡가 블랑제와 제르맹 테유페르(1892~1983), 장 프랑세, 풀랑의 피아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낯선 작곡가와 여성작곡가의 작품을 마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0세기 현대음악을 앞둔 시기지만 후기 낭만주의=프랑스라는 도식이 성립될 정도로 낭만적이고 매혹적인 피아노 선율들이 펼쳐진다. 각 작곡가는 해설지(7/영문)에 간략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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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퀴니 오르간·하프시코드 모음곡(5CD)

로베르토 로레지안

 

이탈리아 건반 악기의 찬란한 전통

이탈리아의 베르나르도 카스퀴니(1637~1710)는 오페라 및 교회음악 작곡가이다. 당시 비르투오소 건반 주자인 프레스코발디·스카를라티와 함께 하프시코드·오르간 작품을 전문적으로 작곡한 사람 중 하나로 손꼽힌다. 5CD 구성의 음반은 카스퀴니의 건반악기(하프시코드·오르간)를 위한 작품을 통해 그가 구사한 토카타·파르티타·변주곡·파사칼리아 등의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다. 선율이 풍부한 이탈리아 스타일이 대부분이다. 이탈리아의 명성 있는 연주자 로베르토 로레지안은 보나티 레차토가 제작한 1713년산 하프시코드와 오르간을 연주한다. 프레스코발디, 가브리엘리, 갈루피 등의 음악 유산을 성공적으로 녹음한 그의 노하우와 울림의 연출이 녹아 있는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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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티-현악4중주 모음집(4CD)

비오티 현악4중주단

 

바이올린의 또 다른 아버지를 찾아서

이탈리아 현악의 또 다른 명장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5~1824)는 토리노에서 가에타노 푸냐니(1731~1798)로부터 음악을 배웠다. 이후 자국의 법원에서 근무하던 중 파리로 건너간 그는 베르사유법원에서 근무했고,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다. 프랑스혁명을 피해 런던에 정착한 그는 런던 필하모닉의 창립자 중 한명이기도 했다. 29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긴 그는 현악4중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4장의 CD에는 현악4중주 1~6번를 비롯하여 콘체르탄테 형식의 현악 4중주가 수록되어 있어 비오티 실내악의 매력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아를 거점으로 활약하는 비오티 현악4중주단은 비오티에 대한 존경심으로 결성한 악단으로, 18~19세기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수성을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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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레어-바이올린 협주곡 모음곡(3CD)

이고르 루하츠, 앙상블 바이올리니 카프리치오소

 

바이올린 왕국 이탈리아에 견줄 18세기 프랑스 스타일

프랑스 리옹 태생의 에클레어(1697~1764)의 바이올린 협주곡 13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어린 시절부터 현악왕국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각국을 여행하며 바이올린의 거장을 만난 그는 그들의 음악적 특징을 빠르게 흡수했고, 그의 첫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 op.7의 헌정자인 로카텔리의 영향으로 인해 그 세련미는 다음 곡들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당시 이탈리아의 보편적인 문법을 체득한 가운데서도 프랑스 스타일을 유지했기에 프랑스의 코렐리라는 별명을 갖고 살았던 그의 작품에는 초고난도의 아르페지오, 더블·트리플 스톱 등 비르투오소가 갖춰야 할 기교들이 살아 있다. 러시아의 이고르 루하츠는 14곡에 담겨 있는 기교의 최대치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가 이끄는 현악앙상블 바이올리니 카프리치오소와의 빼어난 호흡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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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리베그-하프시코드 작품집 1·2(3CD)

오귀스탱 알바레즈

 

프랑스바로크 무용의 우아함 속으로

니콜라 리베그(1631~1702)는 당시 파리에서 유명한 오르가니스트들 중 한 명이었다. 베르사유 법원에서 근무한 그의 주업무는 궁정 오르가니스트였다. 오르간을 위한 세권의 악보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한권의 악보를 남긴 그의 스타일은 프랑스의 또 다른 건반 연주자로 손꼽히는 쿠프랭(1668~1733)과 닮았으면서도, 더욱더 우아함이 더욱 깃든 음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귀스탱 알바레즈는 세 권의 악보 주에 1·2권을 세장의 CD에 담았다. “아름다운 음악을 음악가로서 뿐만 아니라 춤의 관점에 접근하여 무용수가 된 기분으로 녹음했다는 그의 표현대로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랑스 바로크무용의 숭고한 정신과 움직임이 소리를 따라 흐른다. 1677·1687년의 하프시코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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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소나타-드뷔시·라벨·프랭크

크리스토프 바라티, 클라라 뵈르츠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채색하는 프랑스 소나타

브람스 소나타(Brilliant 94824),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Brilliant 96112) 등 크리스토프 바라티와 클라라 뵈르츠 커플이 함께 했던 음반들은 디아파종상 수상을 통해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바라티는 모차르트, 바흐 등의 전곡을 통해 고전주의 스페셜리스트로 자리 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이번에 선보인 앨범은 드뷔시 소나타 L140, 라벨 소나타 2M77, 프랭크 소나타 FWV8로 프랑스 색채가 가득한 소나타 3곡이다. 걸작으로 남은 세 소나타에 두 음악가가 불어넣는 기운이 대단하다. 열정적이며 부드럽고, 재치 있되 진지하다. 바라티는 170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한다. 악기의 음색이 주는 묘한 울림이 특히 각 소나타별로 느리게 흐르는 악장에 깊이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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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르쾨-바이올린 소나타·피아노 트리오

브루노 몬테이로, 미구엘 로차, 조앙 파울로 산토스

 

요절한 천재가 현에 녹인 신비로움

기욤 르쾨(1870~1894)는 벨기에 태생으로 파리에서 음악과 철학을 전공했다. 바이로이트에서 바그너 작품에 충격을 받았던 그는 이후 세자르 프랑크를 사사하며 자신만의 언어를 다져나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절하였기에 그의 작품들은 초기작이자, 음악사의 일부분만 차지할 뿐이다. 르쾨는 실내악에 주력했고, 피아노의 영롱한 색채와 바이올린의 신비한 음색을 살린 작품들로 호평을 받았다. 수록곡 바이올린 소나타가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며, 피아노 3중주에서는 바그너와 프랑크로부터의 영향을 느껴볼 수 있다. 브릴리안트에서 에르빈 슐호프(1894~1942), 시마노프스키(1882~1937) 등 후기낭만주의를 전문적으로 녹음한 몬테이로·로차·산토스가 합세하여 요절한 천재의 숨은 명작을 오늘의 음악무대로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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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티니-4중주 소나타·바이올린 협주곡

마시모 벨리, 누오바 오케스트라 디 카메라타 페루초 부소니, 로라 마르차도리

 

타르티니의 현악세계에 입문하고, 빠져들다

주세페 타르티니(1692~1770)는 이탈리아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이론가·교사였다. 그의 문하로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배출되었다. 앨범에는 그가 남긴 두 곡의 4중주 소나타 D장조와 3, 바이올린과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두 곡(It.941GT a.06/GT Bb.13)이 수록됐다(‘4중주 소나타란 현악앙상블을 위한 소나타로 대개 3악장 형식을 차용). 이탈리아 현악기의 르네상스를 끌어낸 타르티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 앨범의 매력을 십분 느끼고 싶다면 기교를 표하는 빠른 악장보다 느린 악장의 서정성을 택할 것. 아바도와 함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한 로라 마르차도리(바이올린)의 음색, 누오바 오케스트라 다 카메라타 페루초 부소니의 연주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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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로사-오르간 소나타 21곡 모음

안드레아 체치

 

오르간으로 듣는 듯한 이탈리아 오페라

우리에게 오페라 비밀 결혼으로 잘 알려진 도메니코 치마로사(1749~1801)는 일명 나폴리음악학파 중에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다. 88곡의 오르간 소나타를 남겼는데, 안드레아 체치는 치마로사의 매력이 돋보이는 21곡을 어렵게 선별하여 음반에 담았다. 젊은 오르가니스트인 그는 브릴리안트를 통해 갈루피와 C.P.E 바흐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내놓은바 있다. 21곡 소나타는 작품별로 1~4분 분량으로 짧다. 이러한 구조를 이용하여 체치는 선곡 배치에 있어서 빠르고 느리고 다시 빠른 곡을 배치하여 청자의 감상 흐름을 고려한다. 1755년 이전 것으로 추정되는 오르간과 1814년산을 번갈아 사용한다. 음악의 구조를 보여주기보다 이탈리아 오페라를 감상하는 듯한 선율미가 돋보이는 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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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아센시오-기타 독주곡

알베르토 메르시카

 

스페인풍의 잔잔한 발라드에 취하고 싶다면

스페인의 빈센트 아센시오(1908~1979)는 세고비아처럼 전문적인 기타리스트는 아니었지만, 기타 작품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발렌시아음악원에서 피아노·이론·작곡을 전공한 아센시오는 20세기 중반에 나르시소 예페스 같은 영향력 있는 스페인 음악가들의 양성과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그의 음악에는 발렌시아 지방의 전통음악과 선율이 살아 숨 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많은 수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간수를 잘 못했기에 많이 상실되었는데, 이탈리아 기타리스트 알베르토 메시르카가 모아 하나의 음반에 담았다. 6곡 수록. 스페인의 열정적인 주법보다는 부드럽고 은은한 아르페지오와 잔잔한 감성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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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체티·테데스코 첼로 모음곡

아메데오 치체세, 바바라 판차렐라

 

낭만적 선율이 한 가득한, 첼로

마리오 카스텔누오보 테데스코(1895~1968)는 피렌체 유학시절 일데브란도 피체티 (1880~1968)의 학생이었다. 피체티는 파시스트 정권의 전폭적인 지지자였다. 결국 유대인인 테데스코의 비극 앞에서도 침묵했다. 음반에는 두 작곡가의 대표적인 첼로 첼로 소나타가 수록되어, 정치적 관계가 아닌 사제(師弟)라는 테마로 두 사람의 작품을 조명한다. 두 작곡가의 작품은 브람스풍의 낭만주의와 닮았고,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리아를 떠올릴법한 진한 선율들로 가득 차 있다. 치체세의 첼로는 그 소리들을 깊은 곳에서 끌어낸다. 마지막(14트랙)세비야의 이발사편곡 버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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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가문 작곡가 5-오르간 독주곡 모음(2CD)

스테파노 몰라르디

 

스피커의 성능 시험은 바흐가문의 음악가와 함께!

바흐(1685~1750)가 아닌, 그의 가문 음악가들이 남긴 오르간 작품을 한데 모은 음반이다. 에르네스트 바흐 2(1722~1777), 베르하르트 바흐(1676~1749), 로렌츠 바흐(1695~1773), 프리드리히 바흐 1(1682~1730), 하인리히 바흐(1615~1692)의 오르간 독주곡들이다. 같은 핏줄로 연결되지만, 그들은 바흐식 대위법의 후예라기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르간의 묘미를 보여준다. 이탈리아 볼로냐 란치니 델로르토 성당에 위치한 2003년산 오르간으로 스테파노 몰라르디가 연주하는데, 오래 묵은 소리보다 최근 태어난 오르간이 내뿜는 열기와 화력이 대단하다. 본인의 스피커 성능을 시험하고 싶다면 바흐 가문과 함께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몰라르디가 직접 작성한 해설지(11)도 작곡가에 대한 정보로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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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니-실내 성악곡·피아노곡

베네데타 토레, 다비드 민고치

 

19세기, 천재 피아니스트가 남긴 가곡

카를로 안드레아 감비니(1819~1865)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당대 유명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렸다. 당대 이탈리아 음악문화를 정통적으로 체득한 그는 한편으로는 베르디의 유행을 피해가면서도 낭만적이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장엄한 분위기 등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이를 오페라·실내악·피아노·성악곡 등에 녹여 넣었다. 본 앨범에는 실내악 성악 8곡이 수록. 모두 세계 최초 레코딩이다. 성악곡이지만, 1842년 포르테피아노를 사용해 당시의 음악분위기를 십분 살리는 묘를 발휘한다. 보너스 트랙(9·10)에는 피아노 독주곡(노투르노 1, 미뉴에토 3)이 수록되어 감비니의 피아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해설지에는 이탈리아 가사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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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사나-세속 칸타타곡집

쥘리에트 드 방스 가르동, 앙상블 드메주

 

17세기 이탈리아의 중심 장르, 세속 칸타타를 찾아

크리스토파로 카레사나(1640~1709)는 베니스에서 태어나 나폴리에서 가수, 오르가니스트, 작곡가로 활동했다. 세속 칸타타는 예배 외에 작곡가가 봉사하고 있는 영주나 결혼축하, 탄생일을 위해 작곡된 노래들로, 카레사나가 활동한 17세기 초에 이탈리아에서 성행한 장르이다. 가르동(메조소프라노)이 설립한 앙상블 드메주는 녹음되지 않은 17~18세기의 음악들의 발굴과 복원을 전문적으로 하는 앙상블이다. 판본은 레치타티보와 아리아로 구성된 것으로 소프라노와 바소콘티투오에 의해 진행된다. 주제는 종종 목가적이며, 사랑스럽고 약간의 멜랑콜릭한 기분도 포함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재치 있는 음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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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이벌-피아노 소나타 7(2CD)

루차 퀸타발레

 

베토벤의 라이벌을 만나다!

오스트리아의 안톤 이벌(1765~1807)은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과 견주만 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다. ‘베토벤의 가장 위험한 라이벌로 꼽혔던 그의 교향곡 Op.33(1805)은 베토벤의 에로이카와 함께 비교됐고, 대중은 이벌의 작품에 손을 들어주었다고 한다. 음반에 수록된 7곡의 소나타는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과 다르며, 이벌만의 스타일·반복구·선율을 보여준다. 폭 맥널티가 1805년에 제작한 포르테피아노를 사용하고 있어 역사주의 연주와 소리의 복원을 꾀하고 있다. 절제된 울림과 안정된 터치 톤이 인상적이다. 언론(Klassik.com)을 통해 가장 인상적인 피아노 소리를 몇 년 동안 들어본 적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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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르만도 헤이스-기타 독주곡집

살바토레 포르투나토

 

연인과 함께, 달콤한 로망스의 기타 선율을

한곡 한곡이 마치 로맨스영화의 OST 같다. 모두 18곡이 수록된 이 음반은 연인의 사이를 더욱 돈독히 해주는 달콤한 로망스의 속삭임이다. 기타리스트 딜레르만도 헤이스(1916~1977)는 브라질의 기타리스트로 1941~1975년에 40종이 넘는 앨범을 녹음한 바 있다. 연주자뿐만 아니라 작곡가로도 명성이 높았던 그는 여러 작품을 남겼는데, 2~4분 분량의 작품들 18곡이 수록된 이 앨범을 통해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수록곡들은 빌라-로보스의 작품만큼이나 브라질적이고, 낭만적이다.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젊은 기타리스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탈리아 기타리스트 살바토레 포르투나토도 1990년 생으로 젊은 감각으로 헤이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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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모렐-비올라 다 감바 모음곡

알레잔드로 마레

 

프랑스 바로크의 찬란함!

자크 모렐(1700~1747)의 삶에 대해선 비올라 다 감바의 명인 마랭 마레(1656~1728)의 제자였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음반에 들어있는 모렐이 작곡한 모음곡들은 그런 스승의 영향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2번을 제외한 1·3·4번이 세계최초로 녹음되었다. 모렐의 비올라 다 감바 주법은 프랑스 바로크의 전통에서 밝은 색채를 뿜으며 숨을 쉰다. 스페인의 알레잔드로 마레는 조르디 사발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연주자. 앙상블 라 스파냐를 이끌며 바로크음악의 숨겨진 보석들을 발굴하고 있다. 학구적인 면모가 뛰어난 그의 연주만큼 해설지에 펼쳐내는 자크 모렐의 예술관도 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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뢴트겐-관현악·실내악 모음집(2CD)

야크 반 스틴,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 위네크 조르당·레오 반 도셀라 외

 

독일 작곡가가 매료된 북유럽 정서와 미학

율리우스 뢴트겐(1855~1932)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피아니스트로 대성한 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음악원과 콘세르토헤보우 공동 창립자가 되기도 했다. 두 장의 CD에는 목관5중주,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 교향곡, 피아노 트리오,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가 수록되어 그의 음악세계를 넓게 바라볼 수 있다. 브람스(1833~1897)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닐센, 그리그와도 친분이 두텁고 작품 헌정도 많이 하여 북유럽 감수성이 흐르고 있다. 특히 교향곡(1CD)을 통해 북유럽풍의 대담한 하모니를 만날 수 있다. 북유럽 감성과 독일식 스타일의 창조적 조합이 궁금하다면 이 음반을 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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