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의 음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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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1-05-18 17:24 조회7,027회 댓글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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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월당 최성은의


바로크를 듣는


5월 어느 봄 날 소리를 선물하다....


의미 있는 날이 아닌 이 찬란한 봄날

느닷없이 드리는 음반선물은

어떨까요?







음악은 귀를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예술을 표현하고.

 상상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며. 감정을 다스린다....





흐린 날 속의 봄날은 왠지 서운합니다.


봄을 즐기기도 전에 찾아오는 여름이 늘 아쉬웠는데


이상하게도 이번 봄은 나름 즐길 수 있을 만큼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난히 화사했던 봄날 ...


마음을 두고 걷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아늑하게 귓가를 감아 도는 봄바람은 무던했던 몸과 마음을 깨워 주었어요.




올 봄은 그렇게 깊게 느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겨보기도 하였습니다.


찬란한 봄 안에서 서글퍼지는 마음이 아릿하고 안쓰러워


괜히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요.




우아한 봄 속에 어울리는 음악이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제가 요즘 빠져있는 바로크 음반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모두 수입음반이라 구하기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시간을 두고 주문하셔서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쓰는 음반 메일이라 저도 기쁜 마음으로 정리해 보았어요.





5월 봄날에 by 최성은










천사처럼 그린 르클레르 소나타


비온디 답지 않은 소박함.


10년 만에 다시 만나다!





바로크 바이올린의 매력을 너무도 잘 살린 연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온디의 절제된 소박한 연주에 그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질주만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초기 걸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음반은

지난 10년간 폐반 되어 구할 수 없어 많은 애호가들을 애타게 했던 음반입니다.




저도 뒤늦게 발견하고 풍월당 재고를 확인했는데 역시나 모두 판매되고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경로로 겨우 구입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꼭 알려드리고픈 마음에^^)


2주후에 수입된다고 하니 기다리셨던 분들은 예약하시고 구입하시면 되겠죠.




지난 200년간 바이올린은 크고 오래가는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발전 되어 왔고

그러한 과정에서 본래 바로크 바이올린의 악기가 지니고 있던

섬세한 표현법을 잃어 버렸다고 어느 고음악 연주가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가끔 쟁쟁하고 시원한 그리고 가끔 날카롭기 까지 한 바이올린의 향연을 듣다 보면

바로크 바이올린의 소박한 음색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들으면서 내내 행복했었습니다.

정말 좋은 음반은 폐반 되어도 꼭 재발매가 된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고요.


















고맙다.


마법에 걸린 비발디!





정말 재미있는 음반을 만났습니다.


비발디 사계 중 여름을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뜨거운 정열이 흘러넘치는 “라 폴리아”는 합주 협주곡으로 편곡


그리고 비발디의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바흐의 편곡까지


더욱 흐뭇했던 것은 이 단체의 첼로/감바 연주자인 르네 뒤시프르가

비발디 풍으로 작곡한 탱고 협주곡이 기대한 이상으로 아주 멋졌다는 점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갑자기 만나게 된 음반입니다.


마법처럼 또 다른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신선하게...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특히 두 대의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협주곡은

이베리아 풍의 뜨거운 탱고 리듬이 흘러내리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모니터 앞에서 일하던 저의 두 손을 늦어지게 하고

입가엔 미소가 내내 머무르게 하던 기분 좋은 연주였지요.













자네트 소넬은... (지휘, 하프시코드)


 스위스 출신의 자네트 소렐은 무용과 음악을 함께 전공했고

로저 노링턴과 레너드 번스타인으로부터 지휘를 배웠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에 하프시코드를 알게 되면서 이 악기에 심취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구스타프 레온하르트의 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아폴로의 불(Apollo's Fire)이라는 시대악기 앙상블을 조직해서

아메리카 대륙 최고의 연주단체로 키워냈으며, 지금도 활발한 연주 및 녹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첼로의 쓸쓸함을 가라앉히고...


느리게 걷는 봄길...





가을 저녁노을과 함께하는 첼로의 읊조림이 아닌

우아한 나만의 봄 길에 어울리는


첼로 음반을 만났습니다. 괜히 느리게 걷고 싶은 봄길.


두 귀를 꽉 채우고 넓게 다가오는 봄 풍경에 괜히 신나는 그런 음반입니다.





바로크 시대에는 연주자와 작곡가가 본질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았답니다.


바흐, 비발디, 코렐리, 헨델, 스카를라티는 모두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혹은 하프시코드 연주자이기도 했지요.




쇼팽이나 리스트, 파가니니, 라흐마니노프는 모두 당대 최고의 연주자였으니까요.


프란체스코 제미니아니는 코렐리, 비발디, 타르티니, 로카텔리와 함께

바로크 시대를 풍미한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 중의 한 사람으로 코렐리의 제자였습니다.


이런 풍조는 19세기, 혹은 20세기 초까지도 남아 있었습니다.

 


이 제미니아니도 엄청난 인기를 얻은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였답니다.


헨델과 함께 이중주를 자주 연주했다고 하는데 어땠을지 상상해보세요.^^


아름다운 걸작으로 만나는 이 바로크 첼로 작품도 여러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로크 첼리스트 가에타노 나질로


 이탈리아 출신의 가에타노 나질로는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바로크 첼리스트 중 한 사람입니다.

앙상블415, 콘체르토 보칼레, 콩세르 드 나시옹, 앙상블 아우로라와 함께

연주 및 녹음을 했으며, 이 제미니아니 첼로 소나타집은 프랑스 잡지 <디아파종>에서

   모든 첼로 음반 중 가장 중요한 30장의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네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지그재그, 알파, 아르카나 등

주요 레이블에서 자주 만나실 수 있는 연주자입니다.











특별한 악기로 만나는


연한 멜로디를 가진 바흐 프랑스모음




내 마음을 채워준 이 음반....


저는 개인적으로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마음의 끝에서


아직 열리지 않은 마음들 때문에 내 안이 괴로울 때


하프시코드의 맑음으로 고통 받았을 제 마음을 차지 않을 정도 채웁니다.


누군가는 마음을 비울 때 음악을 듣는다고 하지

저는 이상하게 채워지지 않은 마음이 늘 불안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곡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아름다운 악기의 음색을 여러분도 꼭 한번 들어보시길 권하고 싶었습니다.








    




이 음반은  “크리스티안 바테르 하프시코드” 악기로 연주한 것입니다.


바흐시대 연주되었던 귀한 악기인데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아름다운 음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1738년 크리스티안 바테르가 하노버에서 만든 악기입니다.


몸통은 무른 나무로 되어 있고, 독일식의 곡선을 가지고 있답니다.


위에 보이는 위츠트링하우센 저택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는데 이후 독일 국가 박물관에 빌려주다가

현재 뉘른베르크 국립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구입 후 바로 복원 작업을 시작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악기 자체는 손상이 심하지 않고

개조도 거의 당하지 않아서 원본에 가깝게 복원되었습니다.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죠.

 


아스페렌이 연주한 바흐 프랑스 모음곡은

이미 녹음이 된 바 있지만 이 연주는 좀 특별합니다.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악기와 자연스럽고 맑은 SACD라

녹음이 정말 듣는 내내 황홀하지요.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화제의 새 음반 한 가지!









때로는 심심하게


때로는 애틋하게


때로는 기쁘게 듣는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그녀라서 더욱 특별한.





참으로 오랜 시간 들어온 이름입니다. “요한나 마르치”


그녀를 한동안 잊고 지내는가 싶으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그녀에게 빠져 있다가 또 잠시 잊어버리기도 하고.


LP 애호가들 사이에 흔들리지 않는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보증서라고도 하고


가끔 지인에게 듣는 믿지 못할 그녀의 LP 가격에 놀라기도 하고


그렇게 늘 우리 곁에 오래오래 감동을 주는 그리고 논란거리를 주는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마르치.

 


꼭 한 번 들어보라는 어느 지인의 말에 이번에

테스타먼트에서 발매된 음반을 구입하고 주말 내내 들었습니다.




마르치의 얼마
안 되는 정규 스튜디오 녹음 중

전설로 알려진 이 음반의 명성을 듣고 들어서인지

녹음도 너무 훌륭
하고 연주도 너무나 담백하고 감미로웠습니다.


인터내셔널 발매로는 최초로 CD화 되어 많은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네요.


은은한 그녀의 바이올린 울림은 슈베르트의 아름다움을 기분 좋게 풀어 갑니다.


찬란한 봄날에는 가끔 이렇게 오랜 된 연주가 오히려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아...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좋군요.








사실 음반을 하나하나 들으면서 제가 느끼는 감동보다는


여러분들에게 권해드리는 기쁨이 더 큽니다.


감히 저에게 그런 영광이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처음 갔던 그 날...


몇 장의 음반을 어렵게 구해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 ...


너무 좋아 되감기를 수십 번 했던 테이프...


망가질까 조심스럽게 뒤집기를 여러 번 했던 LP...


요즘은 그 때가 가끔 생각나네요.





소중한 봄날 보내시길 바라면서...








잠깐!


요즘 전집 음반을 많이 구입하게 되는데

사실 구입할 때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전집이라서 잘 안 듣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항상 전집 안에 있는 음반들을

진열장에 제대로 진열하고 그 옆에 박스를 놓습니다.

확실히 많이 듣게 되고 손이 갑니다.^^


새우깡 뜯어 놓으면 계속 손이 가듯이ㅋ 이번에 욕심나서 구입한 카라얀 박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음반을 구입하시고 들을 때 마다 (正)을 표기해보세요.


많이 듣게 되는 음반은 30번이라고 되어 있을 것이고


먼 훗날 그 음반을 보면서 괜히 흐뭇해 지지 않을까요? 저는 그랬는데... ^^


그리고 그 음반을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면 좀 특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입하신 날짜도 함께 적어 놓으신다면.. 구입한 곳도요.


저도 예전에 어느 고객께 전수 받은 방법입니다.


별것 아니지만 얼마 전 집에서 음반 정리하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거든요.







음반 몇 가지 소식 전해 올렸습니다.


슬슬 풍월당으로 산책 겸 놀러 오셔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풍월지기들이 타 드리는 시원한 커피도 즐기시고,


소개된 음반들도 들어보시고요. ^_^ 마음에 드시면 댁으로 데려가기도 해 보세요.


(참! 물론 방문이 어려우시면 전화로 받아보시는 것도 가능하십니다)


늘 기다리겠습니다.








최성은.


댓글목록

myung947님의 댓글

myung947 작성일

구입되는겁니까?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주문가능합니다. 필요한 음반이 있으시면 전화주세요. 감사합니다.^^

myung947님의 댓글

myung947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제미니아니,프랑스모음곡 신청했슴다.이거 입고되면 제거 함께 다 보내주세요.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예. 보내드렸고 바흐:프랑스모음곡/아스페렌 판도 도착 즉시 보관해드리겠습니다. ^_^

bdl1985님의 댓글

bdl1985 작성일

로젠카발리에서 위 앨범들을 수북히 쌓아 놓으시고 노트북으로 열중하며 작업중이시더니 최실장님 오랜만에 추천음반글을 써주셨군요~ 수개월을 기다렸습니다 ㅋㅋ
여행일정준비로 정신없으실 텐데 감사합니다!
아무리 바쁘셔도 간간히 연재주실꺼죠~~~??? ㅋㅋㅋ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간간히 간절~하게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0^ ㅋㅋ

nazaro님의 댓글

nazaro 작성일

르클레르 소나타 5장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입고시 문자 드리겠습니다. ^_^ 감사합니다.

mdymr님의 댓글

mdymr 작성일

르클레르 소나타 2장,제미니아니, 프랑스 모음곡, 요한나 마르치 2장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품절이라 주문 접수 해드렸습니다. 입고되는대로 연락문자 드릴께요!

eyebong님의 댓글

eyebong 작성일

조금전에, 전화로  요한나마르치의 슈베르트 음반을 주문했읍니다. 부산, 최봉준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주문 접수! 감사합니다. ^_^

dewdanji님의 댓글

dewdanji 작성일

르클레르 소나타 2장, 비발디&프랜즈, 프랑스 모음곡 2장, 요한나 마르치 앨범 주문합니다..
처음 주문하는 앨범인지라 기대가 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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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일 현재 정상적으로 주문접수되었습니다. ^^

sila2548님의 댓글

sila2548 작성일

조은 음반소개 감사드립니다.
르클레르 소나타,비발디,바흐:프랑스모음곡 주문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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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는 입고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주문 접수되었습니다^^

kjg525님의 댓글

kjg525 작성일

르클레르소나타 / 비발디와친구들 / 바흐 프라스모음곡 / 제미니아니 첼로소나타 주문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비발디와 친구들은 입고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주문되었습니다.^^

rundream21님의 댓글

rundream21 작성일

제미니아니 첼로소나타 주문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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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접수 되었습니다^^

nazaro님의 댓글

nazaro 작성일

요한나 마르치 슈베르트 음반 5장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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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ildtree님의 댓글

wildtree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요한나 마르치 슈베르트도 주문합니다 ^^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요한나 마르치는 입고되었습니다^^

wildtree님의 댓글

wildtree 작성일

르클레르 소나타 / 제미니아니 첼로소나타 주문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주문 접수되었습니다^^

Isabeljoo님의 댓글

Isabeljoo 작성일

르클레르 소나타 / 제미니아니 첼로소나타 주문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주문 접수되었습니다^^

namoo717님의 댓글

namoo717 작성일

르클레르 소나타 주문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주문 접수되었습니다^^

jgpae000님의 댓글

jgpae000 작성일

지난번에 르 클레르 소나타 주문한다고 글을 올렸는데...
오늘 보니 글이 없어졌네요. 흑흑....
다시 주문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배송되었습니다^^

sianq님의 댓글

sianq 작성일

르클레르 소나타 주문합나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주문접수되었습니다^^

machreshi님의 댓글

machreshi 작성일

최실장께 문의합니다
아스페렌과 소콧 로시의 차이는 무엇 입니까
로시의 스칼래티 전집은 왜 이렇게 구하기 힘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