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판매순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7-11-02 15:30 조회3,064회 댓글0건

본문



2017 9월 판매순위


 


   





1. Schubert : Piano Sonata No. 20, 21 / Krystian Zimerman (DG40189)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20번 D.959 & 21번 D.960 /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그가 25년 만의 솔로 레코딩으로 슈베르트의 마지막 소나타 2곡을 선택했습니다. 이 곡에 대한 경외심이 너무 커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예순을 맞아 용기를 냈습니다. 지메르만은 슈베르트가 원했던 소리라고 생각되는 소리를 내기 위해 직접 건반을 만들어 피아노에 장착했습니다. 그 정성과 시간 덕분일까요? 놀라운 명반이 탄생했습니다. 이 음반을 듣고 또 듣고, 또 들었습니다. D.960도 단연 아름답지만 D.959 또한 압권입니다. 완벽함 위에 물 흐르듯 자유로운 피아노 연주는 더 말 할 것 없이 최고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Beethoven : The Complete Symphonies / Herbert Blomstedt(ACC80322)


베토벤 : 교향곡 전곡 /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참으로 아름다운 박스가 나왔습니다.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90세 되는 해를 기념해 악센투스에서 선보인 베토벤 교향곡 전곡집 박스입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의 녹음으로, 음반이 출시되기 전에는 교향곡 5·6·7·9번만 영상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작품까지 전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압도적인 연주와 환희, 전율... 노장은 또 하나의 베토벤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유명한 3번, 5번, 7번, 9번 외에 다른 작품들에도 눈 뜨게 만드는 전집. 풍월당에서 제작한 감동적인 영상도 꼭 한번 확인해보세요. http://bit.ly/2zZcwWX









3. Dvorak : Three Great Symphony / George Szell(S80327C)


드보르자크 : 교향곡 7-9번 외 / 조지 셀


 


조지 셀은 단원들에게 좋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지휘대에 선 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단원 2/3가 교체될 정도로 가혹하기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음악사에 조지 셀이 남긴 업적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음반은 그가 조련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드보르자크 교향곡 7, 8, 9번과 스메타나 <나의 조국에서>입니다. 역사적인 명반이지만, 절판되어 구하기 힘들었던 이 음반을 풍월당이 다시 살렸습니다. 녹음도, 음반의 만짐도, 가격도 훌륭하죠. 교향곡 7번에서 세상을 흔들 듯 한 열망이 느껴지고, 신대륙의 거대함이 온몸을 휘감는 9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꼭 들어보세요.





 




4. Arvo
Pärt: Alina / Vladimir Spivakov (ECM1591)


패르트 : 알리나 (거울속의 거울) /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몇 날 몇 일 오로지 이 음반만 들었던 날들이 있습니다. 소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보물 같은 음반. 총 다섯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3개의 Spiegel im Spiegel과 2개의 Für Alina가 교차로 배치되어 있어서 마치 거울 같기도 하고, 데칼코마니 같기도 합니다. 최소한의 음만으로 음악을 만드는 패르트의 음악은 투명하고, 영롱하고, 간결합니다. 하루의 무게가 젖은 솜처럼 무거우셨나요? 그렇다면 이 음반을 꼭 들어보세요. 순수한 연주에 위로를 받습니다.




 





5. Couperin: Tic,Toc,Choc / Alexandre Tharaud (HMC901956)


쿠프랭 - 클라브생 모음집 / 알렉상드르 타로


 


쿠프랭은 라모와 함께 프랑스 클라브생 음악을 크게 발전시킨 17세기 말 작곡가입니다. 그는 230여 곡의 클라브생(하프시코드)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 음반은 쿠프랭의 클라브생 작품을 알렉상드르 타로가 현대적 피아노로 연주한 것입니다. 역시 타로답게 자연스럽고 맑은 연주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2번 트랙 ‘틱, 톡, 촉(Tic, Toc, Choc)’은 대장간의 망치소리를 묘사한 곡인데, 톡톡 튀는 리듬감이 즐겁고, 14번 전쟁의 소음(Bruit de guerre)은 타악기와의 연주가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오랫동안 풍월당에서 사랑받고 있는 음반입니다.





 




6. Mahler : Symphony No. 5 / Mariss Jansons (900150)


말러 : 교향곡 5번 / 마리스 얀손스


 


얀손스의 말러에 대한 헌신은 쉼이 없습니다. RCO Live로 말러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선보이며 최고의 말러 연주를 들려주었던 그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으로 자리를 옮기고 말러 교향곡 9번에 이어 5번을 음반으로 내놓았습니다. 2016년 3월 10~11일 가스타익 필하모니홀 실황입니다. 얀손스 특유의 냉정과 열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연주로, 강하게 몰아치는 부분과 조용하고 느리게 이끄는 부분은 마치 2명의 다른 사람이 지휘하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4악장 아다지에토가 흐르면 마치 무중력 상태로 빠져 들어가 몸이 허공에 떠오를 듯 합니다. 꼭 한 번 들어보세요.





 




7. Ciccolini: 13 Waltz / Ciccolini (LDV13)


알도 치콜리니가 연주하는 13개의 왈츠


 


젊은 시절 EMI에서 많은 명반을 발표했던 알도 치콜리니. 그가 90의 나이를 바라보며 내놓은 음반으로, 13명의 작곡가의 왈츠를 한 데 모은 매력적인 음반입니다. 춤을 추게 만드는 우아한 왈츠부터 음울하고 내성적인 왈츠, 놀랄 만큼 정열적인 왈츠 등. 세상의 기쁨과 슬픔, 우울과 희망을 모두 겪은 거장은 왈츠에서도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에릭 사티의 ‘나는 당신을 원해요(Je te veux)’, 브람스의 왈츠 Op.39 등 보석 같은 연주로 가득한 음반입니다.




 




8. Bach:Original Works and Transcriptions/Koroliov (TACET192)


바흐 원곡과 편곡집 /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코롤리오프는 이제 우리 시대 바흐 음악의 권위자로 우뚝 섰습니다. TACET 레이블에서 발매하는 그의 바흐 작품은 모두 명연주, 명음반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 중 이 음반은 바흐의 작품을 편곡한 음반입니다. 음악의 헌정 중 6성 리체르카레를 비롯해 쿠르탁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아름다운 코랄 전주곡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코롤리오프가 직접 편곡한 파사칼리아 c단조 BWV.582는 그 아름다움이 몹시 충격적이어서 이 예술가에 그저 감탄만 하게 되었습니다. 바흐를 잘 알지 못해도, 작품의 이름을 꿰고 있지 않아도 누구나 들으면 좋은 음반. 그런 음반입니다.









9. Mendelssohn / Piano Trios: The Nash Ensemble (ONYX4011)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1번, 2번 &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적 변주곡 Op.17 / 내쉬 앙상블


 


멘델스존은 30살에 피아노 삼중주 1번을 작곡하고, 6년 후 2번을 작곡했습니다. 하이든, 모차르트와 같은 고전주의 작곡가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낭만적인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음반은 영국 위그모어홀의 상주 실내악단인 내쉬 앙상블이 2005년에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음반입니다. 브람스 현악 6중주 음반(ONYX4019)으로 유명한 바로 그 앙상블입니다.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내밀한 대화를 듣노라면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가 이렇게 매력적인 음악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함께 담긴 협주적 변주곡도 굉장히 아름다우니 놓치지 마세요.




 





10.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 Symphony No. 5 / Pablo Heras-Casado (HMM902325)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Op.64, 핑갈의 동굴 서곡 Op.26 & 교향곡 5번 Op.107 '종교 개혁' / 에리스 카사도, 파우스트


 


파우스트가 사용하는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소리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전형적이지 않은, 뭔가 특별하고 다른 그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 길목에선가 에라스 카사도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절묘하게 섞입니다. 협주곡의 매력이란 과연 이런 순간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녹음상태도 굉장히 뛰어나서 관악기와 타악기의 소리가 눈 앞에서 불을 내뿜는 듯 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함께 수록된 멘델스존 교향곡 5번 ‘종교개혁’의 짜릿한 연주도 놓칠 수 없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