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베토벤에게 매료되는 것은 음악 언어의 강력함은 물론이고 그의 음악이 단순히 귀족과 엘리트 성직자들의 만족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출신이나 계급, 신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기 때문이다" 

- 조르디 사발

비올라 다 감바에서 지휘로,

동서양의 음악을 모두 다루는

우리 시대의 거장 조르디 사발.

최근에는 베토벤과 슈베르트, 멘델스존 등

바로크와 중세 시대의 음악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베토벤의 걸작,

장엄 미사를 녹음했습니다.

팬데믹 시기동안 녹음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에서,

조르디 사발은 베토벤이 상상한 소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베토벤 당시의 악기와 베토벤이 남긴 여러 자료들을 면밀히 연구했습니다.

조르디 사발은 그렇게 베토벤 시기의 청중들이 느꼈을 '혁명적인' 음악을

21세기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들려줬지요.

그리고 이번 새음반, 장엄 미사에서는 베토벤의 음악이 혁명을 넘어

"인간 마음의 가장 헤아릴 수 없는 보물 중 하나"라고 장엄 미사에 대해 말한

조르디 사발.

그의 크나큰 존경을 담은 듯이,

이번 음반은 음질과 연주 모두 최고의 자리에 위치했습니다.

선명한 음질, 합창단의 따뜻하면서도 호소하는 듯한 음성,

카탈루냐 카르도나성 수도원의 음향과 어우러지는 관현악의 소리..

이 음반으로 장엄 미사를 두고 두고 사랑하게 될 거에요.

풍월당이 적극! 추천합니다.